▲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시동..마일리지 2조 2135억원     © 이희선 기자

[뉴스브라이트=이희선 기자] 대한항공은 보다 합리적으로 마일리지를 적립 및 사용하고, 더욱 강화된 우수 회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새로운 스카이패스(대한항공 마일리지 회원제도) 제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대한항공이 내놓은 마일리지 개편안을 두고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항공권을 살 땐 현금, 카드만 이용하거나 100% 마일리지를 사용해야 했다.


하지만 내년 11월부턴 항공권 값의 20%까지는 마일리지로 결제하고, 나머지는 현금을 쓸 수 있는 방법이 추가된다.
기존 항공권 결제 방식이 소비자들에게 불리하단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적을 받아들인 것이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추어 일등석, 프레스티지석의 마일리지 적립률을 높이고 일반석은 항공권 운임 수준에 맞춰 기준을 변경하였다고 밝혔다.


보너스항공권 사용과 좌석 승급 마일리지 공제 역시 이용 노선의 실제 운항거리에 따라 공제 기준이 결정됨으로서 고객들은 보다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새로운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 기준은 2021년 4월부터 적용 예정이다.


한편 오늘 1월 1일 소멸되는 ‘국적 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규모가 약 246억 마일리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신문이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실과 항공사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올 3분기까지 국적 항공사의 누적 마일리지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대한항공이 2조 2135억원, 아시아나항공이 7237억원으로 총 2조 937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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