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월 서울 본사 사옥 3층에 개관한 휴게형 독서공간 ‘상상마루’     ©

문화체육관광부가 직장 내 독서환경을 조사한 결과, 직장에 독서공간이나 프로그램이 전혀 없다고 응답한 직장인이 87.3%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직장 내 독서환경이 마련되어 있다고 답한 직장인들의 경우, 평균보다 높은 독서율을 보여 직장 내 독서환경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최근 많은 기업이 창의적이고 유연한 기업문화 형성을 위해 기업 내 독서문화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KT&G는 지난 2010년부터 독서문화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내 독서공간을 조성하며 독서경영에 힘써왔다.

KT&G는 지난 2010년 임직원들에게 연간 2권의 도서를 제공하는 ‘독서경영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경영의 시작을 알렸다. ‘독서경영아카데미’는 학습을 목적으로 했던 이전의 독서통신교육과 달리 순수 자율독서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운영되었다.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위해 독후감 공모전을 실시하고 임직원 연차기간 동안 도서를 추가 제공하기도 했다. KT&G는 ‘책 읽는 리더가 KT&G의 리더입니다’라는 슬로을 내세워 4년간 ‘독서경영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작년부터는 사내 독서문화 재활성화를 위해 독서경영 슬로건을 ‘리딩 바이 리딩(leading by reading: 독서로 앞서나간다)’으로 재단장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달 경영진이 직접 선정한 추천도서를 추천사와 더불어 사내 홈페이지에 공유하고 있으며 본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연간 2~3회의 독서특강도 진행하고 있다.


KT&G는 서울 본사, 대전 본사, 광주공장, 신탄진 공장 등 총 4개 기관에 사내 독서공간 ‘상상마루’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서울 본사 사옥에는 외부 방문객, 입주사 직원 등 다양한 구성원이 있는 만큼 건물 곳곳에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진 독서공간을 마련했다. 외부 방문객들이 많이 드나드는 사옥 1층 로비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독서를 할 수 있도록 오픈형 독서공간을 조성했다. 18층에는 KT&GㆍKGC인삼공사 임직원들이 마음껏 책을 빌려 읽을 수 있는 대출형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10월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이 위치한 3층에 휴게형 독서공간을 개관해 임직원들은 물론 상상마당 방문객들에게도 독서를 통한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3층 독서공간에는 총 550권의 도서가 상상마당 공연 일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KT&G는 각종 독서문화 활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사내에 독서공간을 조성하는 등 독서경영에 힘써왔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을 획득했다.
KT&G 관계자는 “사내 독서문화 활성화를 통해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왔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에게 다양한 독서 기회를 제공해 독서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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