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 캡처     © 홍은비


[뉴스브라이트=홍은비]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일본 오키나와(沖繩)현 슈리성(首里城)터에 31일 새벽 불이 나 정전과 북전 등 주요 건물이 전소됐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47분쯤 “슈리성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는 119전화가 접수돼, 소방차 20여대가 출동해 소화에 나섰다.

그러나 슈리성의 정전과 북전, 남전이 거의 전소됐으며 정전과 북전, 남전은 모두 목조 건물이다.
또한, 경찰은 슈리성 주변 주민들에게 피난할 것을 재촉했으며 한 50대 여성은 “사이렌 소리로 일어나서 보니 슈리성이 불타고 있었다. 오키나와의 상징을 잃어버리는 게 슬프다”고 말했다.

한편, 슈리성에서는 지난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일정으로 류큐왕국 시대의 의식을 재현하는 `슈리성 축제`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에 경찰은 불이 난 이날 새벽까지 축제 행사를 준비하는 작업이 진행됐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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