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트업 벤처 폴리스 현장 투모루씨티 전경


[뉴스브라이트=김두영] 인천시가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정부의 ‘스타트업 파크 사업’을 송도 투모로우시티에 유치해 창업·벤처폴리스로의 변신을 준비 중이며, 스마트혁신산단 펀드·소셜임팩트 펀드·창업초기 펀드 등을 신규 조성하는 등 새 엔진과 윤활유를 장착했다.
 
시는 그동안 투자 불모지였던 우리 지역의 벤처·중소기업에 단비 역할을 할 펀드를 운영해, 기업의 매출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SW융합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1,171억원 규모의 SW벤처펀드를 운영 중이며, 올해 들어 혁신산업으로의 전환을 꾀하는 산단입주기업에 투자하는 스마트혁신산단·인천지식재산 펀드 257억원을 조성하였다. 또한 소셜벤처기업에 투자하는 250억원 규모의 소셜임팩트 펀드를 조성하였고, 초기창업자에게 투자하는 창업초기 펀드도 100억원 이상 조성 추진 중이다.
 
2018년부터 운영 중인 인천재기지원 펀드는 실패 경험이 있는 재창업자와 우수유망 업종에 투자하는 375억원 규모의 펀드로 인천시가 20억원을 출자하였다.
 
2019년 현재 인천지역 4개 기업에 40억원이 투자되었고, 투자받은 인천 기업들은 TIPS 선정, 사업 다각화, 외국계 펀드 후속투자가 진행되는 등 모두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시는 또 250억원 규모의 소셜임팩트 펀드를 최근 조성했다. 소셜임팩트 펀드는 사회문제 해결과 재무적 성과를 동시에 추구하며, 혁신성·성장가능성을 보유한 소셜벤처에 투자하는 정책펀드이다.
 
중앙정부가 출자한 한국모태펀드도 175억 규모로 출자에 참여했다. 인천시는 이 펀드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창업문화가 확산되는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해 10억원을 출자하고, 65억원의 민간투자를 유치했다.
 
창업 후 3년 이내 스타트업에만 투자해 초기 정착을 돕는 창업초기 펀드도 100억원 이상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민선7기 들어 새롭게 조성된 스마트혁신산단 펀드는 인천의 노후산업단지를 스마트혁신단지로 변모시키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말 207억원을 신규 조성했다. 기존 제조업체 중 4차 산업혁명분야 기술을 접목하거나 구조개선을 희망하는 기업을 선별 투자해 제조기업의 혁신 성장을 이끌어내는데 쓰일 계획이다.
 
시는 지난 7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인천지식재산센터와 함께 50억원 규모의 인천지식재산 투자조합 결성 총회를 가졌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주요 기술을 보유한 유망 벤처 기업에 자금 수혈 뿐 아니라 지식재산 자산 해외 권리화 등 컨설팅, 사업화 지원, 후속 투자 연계 지원 등 통합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추진 6년차인 SW벤처펀드는 SW융합산업(IT, ICT, BT, 지식서비스, 스마트물류 등) 분야의 우수벤처기업에 자금을 수혈해 기업의 매출 성장과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이끌어내고 있다.
 
2014년 1호 펀드(100억원) 조성 후 매년 100억원 대의 펀드를 지속적으로 결성하여 총 1,171억 원(6개 펀드)을 조성하여 71건 608억 원의 투자 실적과 타 펀드에서 811억 원의 동반투자를 유치하였다.
 
이 중 인천기업 15개사(21건)에 총 161억 원의 직접투자와 329억 원의 동반투자를 유치하여 우수한 지역 기업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안정적 성장에 기여하였다.
 
김상섭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인천의 미래성장 동력이 될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발굴과 성장 지원에 창업펀드가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창업을 장려하고, 벤처 투자가 마중물이 되어 성장·회수·재투자까지 이루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여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가진 인천의 스타기업을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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