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 캡처     © 홍은비


[뉴스브라이트=홍은비]개그우먼 김영희가 팟캐스트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을 개그 소재로 삼아 청취자들의 맹비난을 받고 방송을 중단한다.

14일 공개된 팟캐스트 `육성사이다 시즌2`에서 김영희는 `금수저`에 대해 패널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어떤 느낌인지 아냐. 지금 조국 딸 느낌"이라며 "박탈감 느낀다"고 이야기했다.

이는 조 전 장관의 딸 부정입학 의혹에 ‘2030’ 청년세대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을 풍자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청취자들은 "머리 한 대 맞은 느낌" "수많은 언론에 너덜너덜하게 찢겨진 가족 이야기가 거기서 나올일인가 싶다" 등 불쾌감을 전했다.

한편, 김영희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해 12월 불거진 `빚투` 사건을 언급하며 "피해자분들의 넓은 이해와 아량으로 합의가 원만히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희는 "그때 저는 20년간 아버지와 연락을 끊고 지냈기에 자세한 상황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밝힌 후 "부도가 난 후 왕래 없이 지낸 아버지이지만 그의 자식이기에 알게 모르게 제가 누리고 살았을 것들에 대해 생각하면 많은 분들의 분노와 질타도 당연히 제 몫이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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