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이트=유동완기자]

신인상을 수상한 임성재가 더 CJ 컵 1, 2라운드 개리 우드랜드, 제이슨 데이와 한조를 이뤘다.    

16일(수) PGA 투어 ‘더 CJ 컵’(총상금 118억 원) 대회 1, 2라운드 조 편성이 발표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17일(금) 제주 서귀포 클럽 나인브릿지(파72)에서 세계 최상급 선수들과 국내 KPGA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웅에 나선다.


저스틴 토마스,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가 각각 대회 2승 탈환과 타이틀 방어에 나서며 CJ 컵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밑거름으로 도약했다.


이날, 지난 시즌 신인상의 영예를 안은 임성재(21) 신인상 수상식에서 PGA 투어로부터 트로피를 전달받으며 “한국과 아시아 최초 신인상을 받게 돼 상당히 기쁘고 영광스럽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내는 임성재는 개리 우드랜드(미국), 제이슨 데이(호주)와 오전 9시 20분 1번 홀 출발을 예고하며 PGA 투어 첫 우승을 위해 몸속 깊은 곳의 도화선에 불을 댕긴다.


한편, 2017년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저스틴 토마스는 필 미컬슨(이상 미국), 마크 리시먼(호주)등과 오전 8시 20분 10번 홀 티잉 구역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토마스는 “다시 와서 기쁘고 좋은 추억이 있는 곳이다. 음식도 맛있고, 주최 측의 배려에도 감사하며 수많은 갤러리들과의 만남도 기대된다.”라며 “시즌 마무리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올해 기대한 만큼 결과로 이어졌고, 오거스타에서도 좋은 결과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


이어, “기상 여건에 관건일 것 같다. 하지만, 올해 같은 경우 바람이 많이 불면, 현명한 판단으로 경기를 해야 하겠지만, 바람이 불지 않으면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는 코스다.”라고 코스에 대해 냉철히 분석했다.


지난해 디팬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미국)는 한국의 김시우(24), 마스야마 히데끼(일본)등과 9시 30분 자웅에 나서며, 켑카는 타이틀 방어와 2연패 도전에 박차를 가할 기세다.


켑카는 오전 미디어 센터에서 “디팬딩 챔피언-한국에 와서 무척 기쁘게 생각. 특히, CJ 컵 우승 후 세계 랭킹 1위에 올라서 남다른 대회다. 올해도 상당히 많은 선수가 출전했고, 향후 PGA 투어에서 인기가 있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또한, 켑카는 “작년 바람을 잘 파악하고 전략을 잘 짰다. 페어웨이를 놓치면 상당히 짜증 나는 코스지만, 작년을 떠 올리며 경기해 타이틀 방어에 나서겠다.”라며 전략을 내 비쳤다.


올해 첫 출전으로 화제가 됐던 조던 스피스(미국)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과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등과 8시 30분 10번 홀 티 샷에 나선다.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60명의 선수와 초청 선수 16명으로 편성된 이번 대회는 우승자에게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과 우승 상금 약 21억 원을 보너스로 받게 된다.


17일(목)부터 나흘간 열리는 ‘더 CJ 컵’은 총 78명의 톱 랭커들이 컷 탈락 없이 4라운드를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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