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이트=유동완기자]

CJ 소속 6명의 선수들이 우승 후보 1순위로 임성재를 지목했다.    

CJ 브라더스 6명이 대회를 이틀 앞두고 미디어 센터 중심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는 17일(목)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에서 개최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118억 원) 6명의 태극 전사들은 하나같이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출전소감을 대신했다.


미디어 센터에 모습을 드러낸 '강성훈, 이경훈, 김민휘, 임성재, 안병훈, 김시우' 등은, CJ 소속 선수들 중 우승자가 나왔으면 한다는 바램을 토로하며 서로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다.


지난주 제네시스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승 후보 1순위로 칭찬을 받은 임성재는 이날도 CJ 컵 우승 후보 1순위로 CJ 브라더스 5인의 몰표를 받았다.


반면, 임성재는 “너무 부담스럽다. 다른 형들이 우승했으면 좋겠지만, 안병훈 선수가 우승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안병훈을 힐끔 쳐다봤다.


이에, 김시우는 “저도 올해 신인상을 받은 성재가 우승할 듯하다. 한 시즌 기복 없는 시합을 보였고, 올해 우승이 있는 강성훈 선수도 유력한 우승 후보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6인의 CJ 브라더스는 클럽나인브릿지에 대해 “바람이 정말 많이 분다. 아이언 거리 맞추기가 까다롭다.”라며 “바람이 변수라 생각하고 날씨 또한, 관건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6번 홀 티잉 구역이 약 50 야드 뒤로 밀리며 거리가 길어진 것을 꼬집었고, 7번 홀 티잉 구역이 바뀌며 인로인해 바람의 영향이 더 해졌다.”라고 코스의 어려움을 얘기했다.


하지만, 안병훈은 “코스 상태가 작년 보다 더 좋아진 걸 느낀다. 러프도 짧아졌고, 잔디도 많아져서 수월해진 것 같다. 3년 중 올해가 가장 코스 상태가 좋은 것 같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6명의 선수들은 “한국 선수 우승을 기대한다. 특히 우승이 CJ 브라더스에서 나올것 을 바래며, 모두 톱10안에 들었으면 좋겠다.”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2시경 인터뷰에 나선 ‘탱크’ 최경주는 “한국에서 열리는 PGA 투어 ‘더 CJ 컵’ 초청에 CJ 그룹과 그 외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 만 20년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기량을 동원해 좋은 경기 보여 드리겠다.”라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이어, “TOP 10에 욕심을 내고 싶다. 하지만, 작년 근육량이 많이 빠진 상태라 서서히 회복하는 중이다. 3주 연속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최선을 다해 나름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 보겠다.”라고 토로했다.


전 세계 랭킹 1위 조던 스피스가 더 CJ 컵 우승을 정조준한다.    
 
한편, 前 세계 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2시 40분 미디어 센터에 모습을 드러냈다. “코스가 정말 좋다. 바람이 불어도 내가 좋아하는 코스다.”라며 “어려움이 있는 이런 코스를 개인적으로 좋아한다.”라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출전 동기에 대해서는 “지난 2년 동안 CJ 컵을 지켜봤는데 이번 대회에는 일정이 맞아 출전하게 됐다. 특히 이런 대회를 통해 세계 각국의 문화를 경험하게 돼 굉장히 기쁘다.”라고 웃어 보였다.


또한, 지난 시즌 PGA 투어 신인상의 주인공 임성재 대해 “일관적인 게임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어린 나이에도 골프를 굉장히 쉽게 하는 편인 것 같고, 어떤 선수보다도 우승권에 들 수 있는 선수라고 할 수 있다.”라며 칭찬으로 일관했다.

이날, KPGA 코리안투어 이원준, 문경준, 이수민, 함정우, 이형준 등이 "꿈에 무대 참가를 간절히 기원했다. 이렇게 대회장에 와보니 떨리고 얼떨떨하다."라며, "우승 경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공통 적인 얘기를 쏟아냈다.

한국 선수 유일 3년 연속 CJ 컵에 출전한 이형준은 "군 입대 전 마지막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TOP 20위를 목표한다."라며, "20위를 기록한다면 순위 상금은 아내에게 모두 전달하겠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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