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이트=이명수 기자]
▲ 기억작가 윤정선 작가의 미술 토크쇼    

어디에선가 본 듯한, 언젠가 가봤던 것 같은, 그런 어렴풋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그림만을 고집스럽게 그려온 작가 윤정선. 그림을 그리기보다는 오히려 여백을 남겨 모노톤으로 그 여백에 기억을 쏙 들어오게 만드는 평면을 사용한 공간의 예술. 대한민국 최초의 미술 토크쇼인 토크 전람회에서 관객들과 직접 만나 소통의 기회를 갖는다.


34회째를 맞이하는 토크 전람회를 기획한 시사 문화 평론가이자 알지오.bp의 기조실장 손진기 씨는 “우리가 늘 시각적인 세상에 살면서 정작 시각적 이해가 부족해 미술 전시회에 가더라도 작품에 애착을 갖지 못하고 휙 들러보고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작가의 작품 의도나 작품의 세계 등을 직접 만나 그림을 보면서 대화를 나누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작품에 마음이 머무르게 되고 소장하고 싶어지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미술계도 발전하고 국민 정서도 함양이 될 것으로 기대되어 토크 전람회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사실 손진기 씨는 미술을 전공하지도 않았고 미술에는 무뇌라고 이야기한다. 사람들이 왜 이런 일들을 하냐고 물으면 서슴없이 “니가 안 하니까 한다”라고 답한다.

좋은 것을 좋은 것으로 바라보지 못하는 세상을 바꾸고 싶은 생각에서 많은 문화 예술 콘텐츠를 제작 해오고 있다. 누군가가 기획하고 움직여야 좋은 것을 알리고 나눌 수 있으므로 남들이 안 하는 것 돈 안 되는 것만 골라 한다.


특히 이번 토크 전람회에 소개되는 윤정선 작가의 작품은 그림 안에 내가 없는데도 마치 그림 안에 내가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주고 더 나아가서는 꼭 그곳에 내가 있어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작품들이어서 게스트로 선정되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또한, 토크 전람회의 특징은 그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음악도 있다. 음악 게스트는 바리톤 오유석 님이 초청되어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의 아리아 등을 연주한다. 작품의 경매도 하고 참가자들 중에서 이달의 생일 자에게 선물도 주고 축하한다. 진행은 기획자인 손진기씨와 송지언 아나운서가 맡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블록포탈 알지오.bp와 피부에 품격을 더하다 메디코이 ‘언니들의 秀多’ 협찬으로 이루어지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메디코이에서 제공하는 앰플도 선물한다.

오는 19일 (토) 호후4시 서초아트 겔러리에서 열리는 토크 전람회를 통해 깊어가는 가을날의 미술작품을 감상하며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잊었던 기억과 만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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