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부터) 이창호, 조승환, 조영관 대표와 함께 ‘세계신기록 도전’을 성공 후 모습. (이창호스피치 제공)     © 이희선 기자

[뉴스브라이트=이희선 기자] 지난 12일 오후 1시, 서울 도봉산 '만남의 광장'(수변길)에서 ‘세계 최강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52)씨가 ‘맨발로 얼음 위에 오래 서 있기’ 세계 신기록에 도전에서 성공했다. 조씨는, 자신이 최근 기록한 맨발로 얼음 위에 오래 서 있기 세계 신기록(2시간 19분)을 넘어 2시간 20분에 도전한 이번 행사를 통해 희귀 난치병 어린이를 도왔다.


이날 김선동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한번도 실패해 보지 않은 사람은, 한번도 새로운 시도를 해 본 적 없는 사람이다”라고 하면서 “나라가 어지러운 시기에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의지를 다진다는 점에서 세계신기록 경신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창호 이순신리더십 저자 겸 중한친선교류 대사는 “글로벌 시대에 세계 최강 맨발의 사나이가 세계인들에게 강인한 의지와 희망을 심어 주었다”며 “최후까지 열정을 불태우며 세계신기록 도전을 통해 세계인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고 밝혔다.


장철우 변호사는 격려사를 통해 “배는 항구에 정박해 있을 때 가장 안전하다. 하지만 그것은 배의 존재 이유가 아니다"며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씨의 세계신기록 도전도 마찬가지다. 지금보다 끊임없이 변화하고 도전을 추구하는 그 모습을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전한국인운동본부 조영관 대표는 “평소 자신의 분야에서 끊임없는 도전정신 확산과 더불어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기에 세계 3대기록 인증기관인에서 인증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2017년 6월, 세계 최초로 일본 후지산(3776m)을 맨발로 올랐다. 11월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며 맨발로 100㎞를 달리기도 했다. 지난해 2월에는 3·1절을 앞두고 한라산(1947m)을 맨발로 등정해 '독도는 우리 땅' '남북통일'을 외쳤고, 4월에는 '4·27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며 427㎞를 맨발로 달렸다. 그동안 조씨가 복지단체 등에 기부한 금액은 약 1억5,000만 원에 달한다.


한편, 조씨는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치료비 지원 이전에 인간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을 통해 꿈과 희망, 용기를 주고 싶다"며 "앞으로 세계 각국을 돌며 세계인에게 직접 한국인이 강인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모금한 200여 만원을 희귀난치병 환아 돕기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한국새생명복지재단에 기부했다. 대회는 도전한국인운동본부 주최, (주)취영루가 후원했다.

이희선 기자 aha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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