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YTN 방송 갈무리     © 이희선 기자

[뉴스브라이트=이희선 기자] 12일 현재(16시),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으나,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은 구름많고 강원동해안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한편, 태풍 하기비스는 최대풍속43m/s의 매우강한 중형태풍으로 강풍반경430Km 이다.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는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빠름을 의미한다.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이미 이날 오후 3시까지 일본 가나가와현 온천마을인 하코네마치에 역대 최대 수준의 강수량인 700㎜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일본 기상청은 오늘 오후 3시30분 5단계 경보 중 가장 높은 '폭우 특별 경보'를 수도 도쿄 등 7개 광역 지자체에 발령했다.


이에 따라 '피난권고'는 465만명을 대상으로 내려졌고, 천42만명에게는 고령자나 노약자에게 피난을 권고하는 '피난준비'가 발표됐다.


오늘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고, 내일(13일)은 중국 북동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 모레(14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오늘부터 모레(14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겠다.


동풍의 영향으로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오늘 오후(18시)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모레(14일) 오후(15시)부터는 가끔 비(강원높은산지 비 또는 눈)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내일(13일) 아침 기온은 7~17도(오늘 9~20도, 평년 6~15도), 낮 기온은 17~24도(평년 20~24도)가 되겠다.
모레(14일) 아침 기온은 7~15도(평년 6~15도), 낮 기온은 17~24도(평년 20~23도)가 되겠다.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내일(13일)과 모레(14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2~3도 낮아져 대부분 내륙이 10도 이하의 기온 분포를 보이면서 춥겠다.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대륙고기압과 제19호 태풍 ‘하기비스(HAGIBIS)’ 사이에서 기압차가 매우 커지면서, 강풍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 남해안에는 내일(13일)까지 바람이 45~65km/h(12~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30~45km/h(8~12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특히, 강원영동남부와 경상동해안에는 최대순간풍속이 90~110km/h(25~30m/s)로 부는 곳도 있겠다.


내일(13일)까지 매우 강한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양양, 포항, 울산)과 남해안(김해, 사천, 여수), 제주지역에 위치한 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


모레(14일)까지 강원산지에는 낮은 구름대의 유입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전해상과 남해상, 제주도해상에는 모레(14일)까지 바람이 35~65km/h(10~18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며, 특히, 동해상에는 16일까지 물결이 4~7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또한, 모레(14일) 서해상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가 당부된다.

이희선 기자 aha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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