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호 태풍 하기비스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1170 km 부근 해상. (2019.10.10 16:00 기상청 발표)     © 이희선 기자

[뉴스브라이트=이희선 기자] 10일 현재, 전국이 구름많으나, 전남과 경남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으며, 서해 도서지역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18호 태풍 '미탁'에 이어 이번엔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발생했다. 10일(16시 발표) 기상청에 따르면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 오키나와 동족 약 1170km 부근 해상에서 20km/h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하기비스'는 최대풍속 55m/s 강도 매우강, 강풍반경 450Km 크기는 대형 태풍이다. 기상청은 '하기비스'가 오는 11일 15시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910km 부근해상에 다다를 것으로 예보했다.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로 필리핀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빠름'을 의미한다. 오늘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고, 내일(11일)과 모레(12일)는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오늘부터 모레(12일)까지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으나,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에는 내일(11일) 오후(12시)부터 모레 오전(12시)까지 대체로 흐리겠다. 한편, 오늘 저녁(21시)까지 중부서해안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동풍의 영향으로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내일(11일) 오후(12시)부터 모레(12일) 오전(12시) 사이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산지에는 모레 아침(06~09시)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동풍에 의한 예상 강수량(11일 오후(12시)부터 12일 오전(12시)까지)은 - 강원산지, 북한: 5~30mm - 동해안, 제주도산지(12일): 5mm 내외다.


내일(11일) 아침 기온은 9~17도(오늘 5~14도, 평년 7~16도), 낮 기온은 20~27도(평년 21~24도)가 되겠다.
모레(12일) 아침 기온은 12~20도(평년 7~15도), 낮 기온은 18~25도(평년 20~24도)가 되겠다.


내일(11일)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쌀쌀하겠으며,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크겠다.


중국 북동지방에 대륙고기압이 위치하고 일본 남쪽해상에서 제19호 태풍 ‘하기비스(HAGIBIS)’가 북상함에 따라 기압차가 커지면서, 내일(11일) 오후(12시)부터 제주도와 전남남해안, 경상해안, 강원영동에는 바람이 35~50km/h(10~14m/s)로 차차 강하게 불겠다.


모레(12일)부터 바람이 45~65km/h(12~18m/s)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되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30~45km/h(8~12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특히, 강원영동남부와 경상동해안에는 최대순간풍속이 90~108km/h(25~30m/s)로 부는 곳도 있겠다.


내일(11일) 새벽(03시)부터 아침(09시) 사이 강원산지와 경북북부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늘(10일) 밤(21시)부터 제주도남쪽먼바다, 내일(11일) 오후부터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상, 동해상에 바람이 35~65km/h(10~18m/s)로 차차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5.0m로 차차 매우 높아지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되다. 특히, 모레(12일)부터는 동해상을 중심으로 물결이 4~7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가 당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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