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창 고려대 로스쿨 교수. (사진=TBS 방송 갈무리)     © 이희선 기자
▲ 김기창 고려대 로스쿨 교수 페이스북 갈무리     © 이희선 기자

[뉴스브라이트=이희선 기자] 김기창(56·사법연수원 19기) 고려대학교 로스쿨 교수가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 수사와 관련한 검찰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2일 김 교수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한동훈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고형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을 ‘깡패’라고 비판했다. 

김기창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한동훈, 고형곤 …당신들은 비겁하고 비굴하기 짝이 없는 깡패들에 불과하다”면서 “당신들의 저열한 조작 수법은 이미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다. 조만간 그 책임을 지게 될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이어 “난 아무 진영에도 속해 있지 않다”고 조 장관과 거리를 두었다.


이어 “‘진영논리’를 거론하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 조직적으로 진영을 형성해 움직인 자들은 ‘검찰-언론-야당’ 삼각동맹”이라며 “서초동에 모인 무수한 사람들은 아무도 조직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또 “검찰 권력이 한 가족에게 린치를 가하는 광경이 너무도 잔인하고 참혹하여 뜯어 말려야겠다는 심정이었을 뿐”이며 “조국 장관이 아니더라도, 누구의 가족이라도, 이런 식으로까지 패륜적으로 국가권력에 의하여 린치를 당하는 광경을 그냥 두고 볼 수는 없습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검찰은 3일 조국 장관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를 비공개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희선 기자 aha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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