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이트=유동완기자]

▲ 1년 3개월만에 우승 기회가 찾아온 인주연프로.    

지난해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생애 첫승을 신고한 인주연이 ‘2019 BOGNER MBN 여자오픈’(총상금 6억 원) 첫째 날 공동 선두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인주연은 16일(금) 경기도 양평 더 스타휴 골프앤리조트(파71/6,629야드, 본선-6,657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 행운의 이글을 앞세우며 약 1년 3개월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7언더파 64타를 적어낸 인주연은 김자영2에 1타 차 앞서며 김연송과 공동 선두로 리더보드 상단을 장식했다.


인주연은 출발이 좋았다. 1번 홀(파5) 이글을 잡아낸 인주연이 4, 5번 홀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 4타를 줄였다. 이어진 후반, 버디 3개를 추가한 인주연은 이날 보기 없이 7타를 줄이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경기를 마친 인주연은 "최근 좋은 모습 많이 못 보여드리고 스스로 실망스러운 경기를 많이 했는데, 하반기 들어서면서 샷과 퍼트가 좋아지고 있다. 오늘도 샷 잘 되고 퍼트도 자신 있게 쳤던 것이 주효했다."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코스가 그린이 잘 받아주고 버디 많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내일 최대한 버디 찬스를 많이 잡도록 노력하겠다."라고 2라운드 전략을 전했다.

한편, 공동 선두에 김연송 역시 보기 없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버디 7개로 생애 첫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녀 골퍼’ 김자영2가 6언더파 65타 단독 3위로 나섰고, 김해림, 장하나 외 4명이 공동 4위로 2라운드 선두 경쟁에 나설 분위기다.


단독 3위 김자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그려내며 호성적을 써냈다. 2017년 두산 매치플레이 이후 우승 소식이 없는 김자영이 2년 만에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공동 4위에 김해림 역시 버디 5개 만을 적어내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올 시즌 KLPGA 복귀에 나선 김해림이 지난해 교촌 허니 레이디스 3연패 이후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4승으로 ‘신애들의 반란’에 선봉으로 나선 최혜진 역시 4언더파 67타로 공동 10위로 TOP 10 진입에 성공했다.


‘대세’ 최혜진(20)이 지난 2017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 18년 만에 프로대회 시즌 2승으로 대 기록을 써낸 대회로 자신감을 내 비쳤다.


경기를 마친 최혜진은 “8번 홀(파4) 세컨 샷 미스로 쓰리 퍼트가 보기로 이어졌다. 더 스타휴는 그린이 어렵다고 생각하며, 세컨 샷을 잘 쳐야 버디를 많이 잡을 것이다.”라고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또한, LPGA 대회를 다녀온 최혜진은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아직은 부족함을 토로했고, “남은 경기 더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성적이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KLPGA 통산 2승의 박민지와 통산 1승에 김혜선 2가 선두 그룹에 3타 차 스코어(4언더파 67타)로 우승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상반기 2승씩을 기록한 조정민(25), 이다연(22)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조정민은 이븐파를 기록하며 공동 49위에 머물렀고, 이다연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초대 챔피언 김하늘(31)을 필두로 김세영(26), 박성현(26) 등 톱 스타들을 대거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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