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호 태풍 '크로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240 km 부근 해상. (2019.08.11 16:30 기상청 발표)     © 이희선 기자
 
▲ 2019년 8월 11일(일) 오후 04:20 기상청 발표     © 이희선 기자

[뉴스브라이트=이희선 기자] 11일 현재(16시), 전국이 구름많으나, 제주도와 전남에는 제9호 태풍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으며, 특히 제주도산지와 전남도서지역에는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한편, 동해안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약하게 비가 오는 곳이 있다. 또한, 오늘도 남동풍이 불면서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에는 35도 이상, 남부지방에는 33도 내외로 낮 기온이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요지점 일최고기온(11일 16시 현재, 단위: ℃)은 - 서울.경기도: 주교(고양) 36.8 외서(가평) 36.8 점동(여주) 36.4 광명 36.4 고양 36.3 화성 36.1 서울 35.7 - 강원도: 홍천 36.2 화천 34.7 원주 34.4 영월 33.7 횡성 33.7 춘천 33.6 철원 33.6 - 충청도: 성거(천안) 36.2 논산 35.6 부여 35.1 서산 35.1 청주 35.0 보령 34.9 아산 34.5 대전 33.9 - 전라도: 익산 35.5 광양읍 34.2 전주 34.0 부안 33.8 군산 33.5 김제 33.4 순천 33.3 - 경상도: 성주 35.3 의성 34.7 밀양 34.7 김천 34.6 경산 34.3 구미 34.0 대구 33.7을 보이고 있다.


오늘(11일)은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서해안과 전라도, 경남서부, 제주도는 비가 오겠고, 밤에는 강원영서와 그 밖의 경상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되겠다. 한편,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동해안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내일(12일)도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겠으나, 강원남부와 충북, 경북은 새벽(06시)에, 충남남부와 전라도, 제주도, 경남서부는 오후(18시)에 대부분 그치겠다.


특히,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유입되고, 대기 하층에서 강한 남풍이 불면서 지형적인 영향이 더해지는 제주도산지를 중심으로 내일(12일)까지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총 누적강수량이 300mm 이상 되는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모레(13일)는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에서 약화된 열대저압부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서울.경기도와 강원북부, 충남북부에는 비가 오다가 새벽(06시)에 대부분 그치겠다.


내일(12일) 아침 기온은 23~27도(오늘 22~28도, 평년 21~24도), 낮 기온은 29~34도(평년 28~32도)가 되겠다.
모레(13일) 아침 기온은 22~27도(평년 21~24도), 낮 기온은 29~35도(평년 28~32도)가 되겠다.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대부분 전국(서해안과 동해안, 일부 내륙 제외)에는 낮 기온이 33도 내외(일부 충북과 경북내륙 35도 이상)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고,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아 불쾌지수가 매우 높겠다.
 
한편, 모레(13일)까지 전국(서쪽지방 중심)에 비가 예상되면서 중부서해안, 일부 전남과 경남, 강원산지의 폭염특보를 해제(20시 발효)하고, 서울을 포함한 경기도와 강원영서, 충남의 폭염특보를 주의보로 완화(16시)하였으나,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낮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확대 또는 강화될 수 있다.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가 중국동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과의 사이에서 기압차가 커짐에 따라,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서해안과 전남남해안, 제주도에는 내일(12일)까지 평균 풍속 50~65km/h(14~18m/s), 최대순간풍속 75km/h(2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30~45km/h(8~13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다.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 서해남부먼바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전해상, 서해중부전해상에는 내일(12일, 서해중부전해상은 모레까지)까지 바람이 45~75km/h(12~2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3~8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한편, 제9호 태풍이 중국동해안에서 계속 북상함에 따라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태풍의 강풍반경에서 벗어나면서 서해남부먼바다의 태풍특보는 풍랑특보로 변경될 수 있다.


한편, 내일(12일)까지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지역으로 유입되겠고,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매우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는 오늘(11일) 15시 현재 중심기압 98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72km/h(20m/s)의 소형 태풍으로 중국 칭다오 남남서쪽 약 15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km로 북북서진하고 있고, 내일(12일) 15시경에는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100km 해상에서 느리게 북상하고 있는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정보는 태풍정보 제10-21호(11일 16:30 발표 예정)를 참고하면 된다.

이희선 기자 aha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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