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호 태풍 '레끼마' 타이완 타이베이 동쪽 약 300 km 부근 해상. (2019.08.09 04:00 기상청 발표)     © 이희선 기자
 
▲ 10호 태풍 '크로사'는 괌 북북서쪽 약 1030 km 부근 해상에서 7km/h 속도로 동쪽으로 향하고 있다. (2019.08.09 04:30 기상청 발표)     © 이희선 기자

[뉴스브라이트=이희선 기자] 제9호 태풍 '레끼마'와 10호 태풍 '크로사'가 동시에 북상하고 있어 이동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호 태풍 '크로사'는 괌 북북서쪽 약 1030 km 부근 해상에서 7km/h 속도로 동쪽으로 향하고 있다. 한편 태풍 `레끼마`는 우리나라에 일부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9일 현재(04시), 전국이 구름많고 강원북부동해안과 경북북부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오늘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많겠으나, 대기불안정으로 오후(12~18시)에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늘과 내일(10일)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내일(10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으나, 중부지방은 오후(12~18시)에 구름많고 경기동부와 강원영서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모레(11일)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으나,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은 오후(12시)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한편, 제주도는 제9호 태풍'레끼마(LEKIMA)'가 중국동해안으로 북상함에 따라 그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내일(10일) 저녁(18시)부터 모레(11일) 밤(24시)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늘(9일) 낮 기온은 33~35도(어제 30~36도, 평년 28~32도)가 되겠다.
내일(10일) 아침 기온은 23~26도(평년 21~24도), 낮 기온은 29~37도(평년 28~32도)가 되겠다.
모레(11일) 아침 기온은 22~26도(평년 21~24도), 낮 기온은 27~35도(평년 28~32도)가 되겠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이번 주 동안 낮 기온이 33도 이상, 동해안과 내륙은 35도 이상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고,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아 불쾌지수가 매우 높겠다.


모레(11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30~45km/h(8~13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다.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오늘(9일)까지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오늘 서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가 당부된다.


글피(12일)까지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전해상, 서해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45~75km/h(12~2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6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확대 발표될 가능성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가 당부된다.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는 오늘(9일) 03시 현재 중심기압 935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176km/h(49m/s)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동쪽 약 30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km로 북북서진하고 있고, 내일(10일) 03시경에는 타이완 타이베이 북쪽 약 40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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